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 5주년 기념행사 개최

입력 2023-06-26 14:21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 개소 5주년 기념행사.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권역외상센터 개소 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2018년 5월 개소한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는 경기북부 권역에서 발생하는 중증 외상환자를 치료하는 데 앞장서왔다.

지난해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발행한 전국 권역외상센터 모니터링영역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기동북부 권역에서 발생한 중증외상환자 1111명 전원을 수용해 해당 권역 내 중증외상환자 수용률 100%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 22일 열린 기념행사에서 조항주 권역외상센터장은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 현황 발표를 통해 중증외상환자 수용률 100% 달성, Heli-EMS훈련, 미65사단과 MOU 체결, 외상분야 의대생 실습 지원 사업, 지역외상의료종사자 교육 등 지난 5년간의 외상시스템 발전 및 성과를 브리핑했다.

특히 2018년 개소 당시 헬기이송 건수는 26건에서 2021년 111건으로, 중증외상환자 수는 2018년 659명에서 2022년 851명으로 늘어나며 경기북부지역의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 감소에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조항주 권역외상센터장은 “권역외상센터는 개소 이후 외상센터와 관계된 모든 구성원들의 협력으로 5년간 잘 운영되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권역외상센터가 경기북부를 넘어 전국의 중증외상환자의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창희 의정부성모병원장은 “5주년이 되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가 지역외상시스템의 유기적인 구축을 통해 중증외상환자를 살리는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