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에서 수상 레포츠 즐기세요”

입력 2023-06-26 12:52 수정 2023-06-26 12:58

충북 단양군이 수상 레포츠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양군은 7월 1일부터 8월 27일까지 주3회 단양읍 상진리 상진계류장 일원에서 수상 레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상레포츠 체험 프로그램 종목은 카약, SUP(패들보드), 수상자전거, 전동서프보드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총 5회가 운영되며 계류장 내 현장에서 신청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체험비는 동력 1만원, 무동력 3000원이다.

또 내달 28~30일 상진계류장에서 수상레포츠 축제인 썸머페스티벌도 개최된다. 음악에 맞춰 다양한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플라이보드 공연을 비롯해 윈드서핑, 모터보트, 제트스키 시연을 관람할 수 있다. 윈드서핑, 패들 보딩, 카누, 수상자전거 등 무동력 수상레저기구를 직접 운행할 수 있다.

이달에는 전국카누선수권대회가 열려 수상 관광 도시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단양은 ‘육지 속 바다’로 불리는 국내 최대의 인공 호수를 보유하고 있다. 충주호의 단양지역 명칭인 단양호는 단양 수중보에서 도담삼봉까지 상류 구간 15㎞에 이른다.

군은 수상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수중보 건설로 수심이 깊어진 단양호 일원에 선박 계류장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수상인명구조요원, 동력 수상 조정면허 등 레저스포츠 전문가 양성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패러글라이딩을 비롯한 항공레저와 카누 등 수상레저를 결합한 새로운 관광도시 조성에 나서고 있다”며 “수상 스포츠 대중화를 통한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