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플랫폼 ‘대구로’ 배달·택시 이어 페이까지 장착

입력 2023-06-26 11:20 수정 2023-06-26 11:31
국민DB

대구 지역플랫폼 ‘대구로’가 배달, 택시호출에 이어 페이까지 장착했다. 대구시는 전자결제서비스 기능 결합으로 대구로의 시민생활종합플랫폼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모바일 기반의 대구사랑상품권(지역화폐) ‘대구로페이’를 7월 3일 출시하고 월 50만원까지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전자상거래 확대, 모바일 기반의 전자결제서비스 수요 증가 등 변화된 디지털 상거래 환경 반영과 대구로의 시민생활종합플랫폼 역할 확대를 위해 대구로페이 전환 계획을 발표했었다.

대구로페이는 기존 지역화폐인 대구행복페이를 대구로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 전환한 것이다. 대구로페이는 대구은행 모바일 앱(IM샵)에서 충전 가능하며 배달, 대구로택시 호출 등 대구로앱 내 사용은 물론 학원, 병원, 슈퍼마켓 등 현장에서도 삼성페이와 QR코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기존 대구행복페이는 충전·발급이 중단되며 충전 잔액은 대구로페이로 이전해 사용하거나 기존 가맹점에서 소진하면 된다.

모바일 기반 대구로페이를 어르신 등 디지털 약자들이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만 65세 이상(195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실물카드도 발급한다. 실물카드는 7월 17일부터 대구은행 영업점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IM샵, 영업점, 현금자동인출기(ATM), 키오스크 등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7월 대구시민이 되는 군위군민을 위해 군위군 읍·면 단위 이동은행(무빙뱅크)을 통해 현장에서 대구로페이(실물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