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경남의 5월 누적 수산물 수출실적이 역대 최대인 1억1948만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772만 달러에 비해 22.3% 높은 수치이며 그동안 수출 집계 이후 5월까지 누적 최고 수출을 한 2011년의 1억665만 달러보다 12% 높은 수치다.
이 같은 높은 실적은 점유율 36%의 굴(4289만 달러)과 점유율 9%의 피조개(1108만 달러)가 지난해에 비해 각각 28.5%(951만 달러), 64.4%(434만 달러)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로도 수출의 80%를 차지하는 일본(4301만 달러), 중국(3453만 달러), 미국(1521만 달러)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22.4%(787만 달러), 24.6%(682만 달러), 6.1%(87만 달러) 증가한 결과다.
이에 경남도는 올해 수산물 수출 목표액 2억5000만 달러 달성을 위해 수출 주력품종의 해외사장 다변화를 모색하기로 했으며 올해 첫 해외시장개척지로 ‘인도네시아(자카르타)’를 택했다.
인도네시아는 경남도 수산물 수출의 8위로 점유율은 1.7%에 불과하지만 아세안 최대 국내 총생산국으로 세계 인구 4위의 인구대륙이다. 그중 자카르타는 중·고소득층이 형성돼 한류열풍에 따른 한국제품 신뢰도가 높아 다소 고가의 경남 우수 수산식품도 ‘프리미엄층’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이 가능한 곳이다.
이번 경남 우수 수산식품 해외시장 개척단은 경남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협중앙회와 굴수하식수협 등 4개 참여업체가 함께 하며 26일 출국해 3박5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해외시장 마케팅활동을 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는 28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수입·유통사, 고급호텔 및 레스토랑, 수출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경남 주력 수출 품목인 굴 등 수산식품 요리시연과 10개 업체 17개 제품의 전시·홍보로 경남의 우수 수산 식품을 선보이며 도내 참여업체 4개사와 인도네시아 수입업체, 유통업체와의 수출상담회를 한다.
성흥택 경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수산물 수출의 호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도내 우수한 수산 식품의 해외마케팅 활동을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우수 수산식품 해외시장 마케팅을 위해 인도네시아 시장개척 후 일본, 호주, 태국의 국제수산식품박람회 참가 및 수출상담회, 홍보·판촉, 시장개척도 준비 중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