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장마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도 한라산에서 최대 226㎜의 폭우가 쏟아졌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인 25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측정된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226㎜, 한라산 성판악 196㎜, 제주 80.9㎜, 송당 142.5㎜, 서귀포 146.1㎜, 고산 61.8㎜다.
한라산을 제외한 도내 다른 지역에서는 소강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기상청은 앞서 25일 밤 11시를 기해 제주도에서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발표한 단기 예보 통보문에서 “이날 밤부터 27일 오전 사이에 강하고 많은 비, 안개, 강풍, 풍랑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에서는 27일까지 50~150㎜, 많은 곳은 2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