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측 “사생활 루머는 사실무근…법적 대응할 것”

입력 2023-06-25 21:19
황의조가 지난 2월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앞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31·FC서울) 측이 사생활 폭로 파문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황의조 매니지먼트 UJ sports는 25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우선 선수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보고 계신 많은 분들께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사는 금일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과 관련하여 근거 없는 내용의 루머, 성적인 비방이 유포된 것을 확인했고, 직후부터 사실무근의 루머를 생성, 확산한 유포 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진행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불법으로 취득한 선수의 사생활을 유포하고 확산시킨 점, 이로 인해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당사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및 사생활 유출로 선수에게 피해를 입힌 점에 대해 대단히 규탄하는 바이며, 무분별한 루머 확산에 대해서도 함께 강력히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황의조의 실명과 함께 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후 이 영상과 게시글은 삭제됐으나 논란은 확산됐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