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3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최다 상금이 걸린 어스몬다민컵(총상금 3억엔·한화 약 27억원)에서 우승했다.
신지애는 25일(한국시간) 일본 지바현 카멜리아힐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솎아내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이와이 아키에(일본)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신지애는 세 번째샷을 홀에 가깝게 붙여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이와이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올시즌 JLPGA투어 개막전이었던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뒤 3개월여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JLPGA투어 통산 28승째다.
신지애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64승째를 달성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1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승, 기타 투어 5승이 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