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전 상·하원 의원들이 25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를 방문해 교인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꿈꾸며 한미 우호 친선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새에덴교회와 김창준한미연구원,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이 공동주최했다.
예배에는 팀 허친슨 전 미연방 상원의원을 비롯해 김창준, 커트 슈레이더, 톰 그레이브스, 제프 덴함, 링컨 데이비스, 세리 부스토스 전 미연방 하원의원과 피트 와이클린 미국 전 연방의원협회(FMC)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감사가 택배로 왔다’는 제목의 설교를 전한 소강석 목사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더욱 한미우호가 중요해지는데 이럴 때 미연방 전 상·하원의원들이 우리 교회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한다”면서 “무엇보다 함께 예배드릴 수 있어 기쁘고 미국으로 돌아가셔서도 양국 화합을 위해 큰 역할 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 목사는 “더불어 6·25전쟁 73주년의 아침에 풍전등화에 놓인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지난날 싸워주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수고를 다시 한번 기억한다”면서 “우리가 이분들의 노고를 기억해야 지금의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전했다.
팀 허친슨 전 상원의원도 방문단을 대표해 인사했다. 허친슨 전 상원의원은 “미국과 한국은 6·25전쟁 통한 동맹을 기반으로 훨씬 더 많은 것들을 창조하고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전쟁에서 비롯된 동맹은 공동의 가치와 우리의 후손을 위한 더 밝은 미래에 대한 비전, 대의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으로 강화되는 진정한 동맹”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아침 이 아름답고 평화로운 자리에서 사색하고 숙고할 기회를 가졌을 때 저희의 앞길이 아무리 험난하더라도 여러분과 같은 동맹국과 우방국이 있으므로 버틸 수 있다는 희망이 든다”면서 “새에덴교회 교인들은 양국 간 유대를 강화하고 고귀한 희생을 기억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고 격려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