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23일 오후 1시20분쯤 엘리베이터(승강기)를 점검하던 20대 남성 A씨가 추락해 숨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고 직전 동료 작업자에게 ‘혼자는 작업하기 힘들다며 도와달라’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을 찾은 동료는 지하 2층에서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추락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행정안전부 승강기 안전운행 및 관리에 관한 운영규정에 따르면 엘리베이터의 관리주체 또는 유지관리업자는 점검반을 소속 직원 2명 이상으로 구성해야 한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