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씨재단, 참전용사 삶 기록… “10대와 70년 전 10대의 만남”

입력 2023-06-25 12:36
광화문 사거리 전광판에 티앤씨재단의 'No one left behind' 프로젝트를 알리는 광고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재단 제공

재단법인 티앤씨재단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장학생들이 참전용사의 이야기를 사진과 영상물로 기록하는 ‘No one left behind(노 원 레프트 비하인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노 원 레프트 비하인드는 전투에서 다친 전우를 ‘단 한 명도 전장에 남겨두지 말고 다 함께 복귀하라’는 작전명을 뜻한다. 티앤씨재단은 참전용사를 연상케 하는 이 표어를 프로젝트 제목으로 정했다. 우리 기억에서 단 한 분의 영웅도 잊히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프로젝트는 현재의 10대 학생들이 약 70년 전 10대의 나이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참전했던 학도병과 참전용사를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학생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사진과 영상물로 기록해 유산으로 남기고 대중과 공유해 세대 간 이해를 시도한다. 특히 티앤씨재단 장학생 40명 전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티앤씨재단은 이날부터 유튜브·인스타그램 계정에 제작물을 공개한다. 광화문 사거리 전광판에도 프로젝트를 알리는 광고 영상을 송출한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