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행정전화망 연내 통합

입력 2023-06-25 12:29

광주시교육청은 그동안 통신사가 분산돼 있던 행정전화망을 연말까지 통합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공공요금을 아끼고 교직원 인권보호 등 부가서비스를 능동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산하기관 등에서 개별 운용 중인 전화망을 시교육청 중심으로 통합한다. 전체 기관 내선전화 체계를 구축하고 교직원 인권 보호를 위한 부가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현재 시교육청 산하 기관들은 각각 다른 통신사를 이용하고 있는 데다 지금까지 전화망 관리 전담인력이 배치되지 않아 보안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ARS 음성안내는 물론 녹취서비스가 불가능해 교직원 인권보호와 민원인 응대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전화망 통합 사업에 나서 ‘행정전화망 통합 통신사업자 선정 사업’ 입찰 절차를 밟았다. 이후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통해 ㈜KT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시교육청은 해당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화망 통합과 함께 효율적인 통합관제 시스템이 구축된다고 밝혔다.

보안성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게 될 통합관제가 시작되면 전화요금 일괄 집행, 산하 전기관 상호 무료 통화, 교직원 선택녹취·안심번호 서비스, 기관별 ARS 음성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이뤄진다.

시교육청은 달라지는 전화 서비스와 관련한 ‘사용자 길잡이’을 제작해 교육 현장에 나누어 준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행정전화망 통합에 따라 폭언방지 녹취서비스 등 교직원 인권보호를 위한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