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해외선교봉사단(해선단·단장 성보경 계장)이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교회(지춘경 목사)에서 창단 1주년을 맞아 기도회와 선교 보고회를 개최했다.
세계 167개국에 파송된 2만2000여명 선교사를 위해 경찰이 나선 것이다. 세계 각지에서 복음화 사역을 감당하는 선교사들의 어려움을 함께 감당하고 지원하고자 전국 기독 경찰관이 뜻을 모아 지난해 6월 해선단을 조직했다.
지난 1년간 해선단은 6명의 선교사들을 정기 후원했다. 태국, 필리핀, 인도, 말라위, 캄보디아, 라오스 등 세계 각지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에게 법률지원과 후원금, 전도물품, 생활용품 등을 지원했다. 이외에 신학대와 지방 경찰청, 법무법인 로고스, 아시아미션, 교단 총회 선교국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해선단은 현역 및 은퇴 기독 경찰관 1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창단은 단장인 성보경 경찰수사연구원 재정관리계장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성 단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한국으로 잠시 돌아온 선교사들을 교회에서 만나면서 해선단 조직을 결심했다.
성보경 단장은 “지난 1년간 열심히 달려왔다. 앞으로 경찰해외선교봉사단이 더 부흥해서 선교사님들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원은 한달에 1만원 이상 해선단 법인 통장에 기부할 수 있다. 모아진 후원금은 단체가 후원하는 선교사들에게 지급된다. 또 2024년 4월을 목표로 단기선교를 준비하고 있다.
글·사진=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