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레알 마요르카)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을 공식화할 발표는 언제 나올까. 이강인의 이적료를 놓고 소속팀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요르카와 PSG 사이의 첨예한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언론 르파리지앵은 23일(한국시간) “이강인이 메디컬 테스트까지 통과했지만, PSG는 아직 영입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며 “PGS와 마요르카가 이강인의 이적료를 놓고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이강인의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284억원) 안팎에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강인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잉글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애스턴 빌라에서도 관심을 받았지만, 현재 PSG를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바라보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마저 이강인의 PSG 이적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강인에게는 리그를 바꿀 적기가 찾아왔다. 2007년 KBS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3기 팀 주장이던 이강인은 열 살이던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세계 3대 리그로 꼽히는 프리메라리가에서 1군 데뷔전도 발렌시아에서 치렀다.
이강인은 2021년 8월부터 4년 계약으로 마요르카 소속으로 뛰고 있다. 마요르카에서 주전으로 발돋움한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 36경기에서 6골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