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팜테코 프랑스에 두 번째 세포·유전자 치료제 공장 완공

입력 2023-06-23 13:41
SK팜테코의 프랑스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이포스케시가 최근 완공한 두 번째 공장. SK팜테코 제공

SK팜테코는 프랑스에 있는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자회사 이포스케시가 대규모 상업 생산 설비를 갖춘 제2공장을 완공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제2공장은 5천㎡ 규모로 제1공장이 위치한 프랑스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 제노폴에 지어졌다. SK팜테코 관계자는 “2공장은 유럽과 미국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에 맞춰 설계됐다. 기존 1공장과 합치면 총 1만㎡ 규모다”고 설명했다. 새 공장에서는 CGT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바이럴 벡터인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와 렌티바이러스 벡터(LV)를 임상용부터 상업용까지 생산한다. 바이럴벡터는 목표로 하는 세포와 체내에 유전자를 전달하는 운반체로, AAV는 주로 유전자 치료제에, LV는 세포 치료제에 사용된다. SK팜테코 측은 “이포스케시는 이미 2공장에서의 생산 계약을 다수 체결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