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제주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전국에 장마가 시작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현재 대만 북쪽과 일본 남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25일 제주에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고온의 수증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이날 오후부터 제주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와 바람이 예상된다.
특히 바람이 순간풍속 15㎧ 이상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
해상은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9~16㎧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1.5~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비는 28일까지 내리고, 30일 기압골이 지나면서 다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제주도 장마 시작일 평년값은 6월 19일로, 올해는 예년보다 늦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해상교통과 항공기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