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타트, 한가정 위한 패션쇼+바자회 연다

입력 2023-06-23 09:23

한국해비타트(이사장 윤형주)가 한부모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패션쇼와 바자회를 개최한다. 한국해비타트 여성위원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오는 26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2023 여성들의 집짓기 패션쇼&바자’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패션 디자이너는 의상을 후원하며 모델과 배우 등은 재능 기부로 패션쇼에 참여한다. 오후 7시 40분부터 진행되는 패션쇼에는 스타강사 김창옥을 비롯해 배우 박정수, 이윤지, 클라라 등이 모델로 참여한다. 현역 모델과 미스코리아, 일반인 모델과 함께 런웨이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 한국해비타트 홍보대사이자 국악인 고영열과 배우 강부자, 가수 알리가 축하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낮 12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진행되는 바자회에는 성창베네피나, 스탠리블랙앤데커, 설영희 마리에블랑, MCM 등 참여한다.

한국해비타트는 이번 행사에 4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사전에 판매된 패션쇼 티켓 수익금은 충남 아산의 한 가정의 주거환경개선 기금으로 쓰인다고 밝혔다. 한부모 가정으로 삼 남매가 한방에서 지내는 데다 보안이 취약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한국해비타트는 전했다.

이번 행사는 1991년 미국에서 시작된 ‘해비타트 여성들의 집짓기’의 일환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성들이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한국에서는 2001년에 ‘패션쇼&바자’라는 이름으로 시작됐으며 그동안 국내 유명 디자이너와 많은 유명인사가 모델로 참여했다. 모금은 지금까지 국내외 한부모, 다문화가정 등 27세대가 넘는 주거 취약가정의 건축기금으로 사용됐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