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오프’ 김하성, 3연패 탈출 견인한 시즌 6호 홈런

입력 2023-06-23 09:1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번 타자 김하성이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가진 2023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치고 홈으로 돌아와 포효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올 시즌 6호 홈런으로 소속팀의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가진 2023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장단 11안타를 몰아치고 10대 0으로 대승했다. 이로써 3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하성은 이미 6-0으로 크게 앞선 4회초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보태 대승의 징검다리를 놨다.

김하성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투수 제이크 유니스의 초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5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친 시즌 6호 홈런.

김하성은 리드오프답게 볼넷 2개를 골라 출루율도 높였다. 1회 첫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알렉스 우드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타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 게리 산체스의 3점 홈런 때 2루에 있던 김하성은 선취점으로 홈을 밟아 대승의 시작을 알렸다.

김하성은 5회 내야 땅볼로 물러났고, 8회 다시 볼넷을 골랐지만 후속타의 병살타로 홈을 밟지 못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