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선한 영향력 가진 어른 되길”…베트남 자전거 기부행사 참석

입력 2023-06-22 22:29
윤석열 대통령과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하노이 SOS 어린이마을 학교'에서 열린 '바이크 런'(Bike Run) 자전거 기부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손을 머리 위로 들어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하노이 ‘SOS 어린이마을 학교’에서 개최된 ‘바이크 런’(Bike Run) 자전거 기부행사에 참석했다.

‘바이크 런’은 통학거리가 멀어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하는 프로그램으로, 2015년부터 지금까지 1000여 대의 자전거가 기부됐다.

‘SOS 어린이마을’은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가정 형태의 양육 환경을 지원하는 국제민간사회복지기구다.

김 여사는 “여러분이 꿈을 이뤄나가며 베트남을 넘어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여사는 이어 “이 자전거들은 학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해주고, 튼튼한 체력을 길러주고, 미래를 향한 꿈을 펼쳐나가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도전한다는 것, 그리고 실패에서 다시 일어날 용기를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지켜보며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 선한 영향력을 가진 어른이 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