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일 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2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전기차 판매 비중을 34%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기아도 2026년까지 100만 5000대를 판매 목표로 정했고, 2030년에는 전기차 160만대의 판매 목표를 정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200만대 판매 목표를 위해 배터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10년간 9조5000억원을 들여 배터리 역량 강화에 나선다. 경기 의왕연구소에 차세대 배터리 연구동을 신설하고 리튬메탈·전고체배터리 등 선행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안정적인 배터리 수급을 위해 미국(2곳)과 인도네시아(1곳)에 이어 유럽 지역에도 배터리 합작법인(JV)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전진이 기자 ahb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