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파리 현지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입력 2023-06-22 14:14
21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한국 공식 리셉션에 참석한 박완수 경남지사(오른쪽 첫번째)와 구자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오른쪽 세번째)이 남수단, 독일 등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대표단을 상대로 부산 유치 지원 활동을 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30 세계박람회 개최국 선정을 위한 후보지 프레젠테이션과 공식 리셉션에서 부산유치 지원활동을 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를 단장으로 프랑스를 방문 중인 경남대표단은 파리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총회’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현장 지원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국 선정을 위한 후보지 프레젠테이션과 공식 리셉션을 진행, 20일(현지시간) 179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부산세계박람회’의 전략과 비전을 소개하는 한국 프레젠테이션과 21일 한국 공식 리셉션이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렸다.

박 지사는 광역자치단체장으로 유일하게 후보 도시인 부산시장과 함께 공식 리셉션에 참석했다. 특히 경남 상공계를 대표해 구자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도 참석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탰다.

유치 지원에 나선 박 지사는 남수단, 독일 등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의 대표단과 외교단을 상대로 국제행사를 치른 부산의 경쟁력을 소개하는 한편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경남도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함께 표했다.

박 지사는 “경남은 한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 온 산업 수도이자 부산과 가장 인접한 지방정부”라며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도내 전시시설 지원과 자원봉사단 구성 등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 우크라이나(오데사)가 후보지에서 제외되면서 2030년 세계박람회 후보지는 한국(부산)을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3개국으로 압축됐다.

한편 14일부터 18일까지 스페인을 방문한 경남대표단은 현지 산업동향 파악과 바르셀로나 도시재생, 물류배후단지 조성 성공모델 벤치마킹, 바스크 지방정부와 산업·문화·관광 교류 협력을 추진했다.

이어 19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를 방문해 파리에서 열린 우주항공산업전에서 국립우주센터 의장과 우주경제비전 협력방안 논의와 이탈리아 USCO ITR그룹과 300억원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