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일대 도로 혼잡이 줄어들 전망이다.
제주시는 제주 첫 지하차도인 공항로 지하차도가 8월 중 개통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길이 520m, 폭 18m의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 도로로, 박스형 U타입의 지하차도로 만들어졌다. 해당 구간 제한속도는 시속 60㎞다.
앞서 제주시는 관광객 증가로 제주공항 일대 도로 혼잡이 가중되자 2020년 공항 입구와 제주민속오일시장을 잇는 2200m 우회도로를 개통했다.
이어 2019년부터 제주공항 교차로를 거치지 않고 용문로와 우회도로로 바로 빠져나갈 수 있는 지하차도 공사를 시작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당초 지난해 준공 예정이었으나 레미콘 파업 등으로 늦춰졌다.
시는 개통에 앞서 21일부터 제주도 안전관리자문단, 제주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점검 분야는 수리수문, 지반지질, 토목 구조, 토목시공, 공조냉동기계, 전기전자, 소방, 교통 등 8개 분야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