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처리 불만’ 50대 부산시청 앞 분신 시도

입력 2023-06-22 11:20
부산시청. 연합뉴스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고 부산시청 인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50대가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22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5시쯤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1주차장 인근에서 50대 A씨가 몸에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곧바로 소화기로 불을 끈 뒤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얼굴과 양팔, 목 부위 등에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양팔과 얼굴에 1~2도 화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차량 말소 등록을 하기 위해 시청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원하는 대로 민원이 처리되지 않자 불만을 품고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서혜원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