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을 지원하는 ‘디딤돌가족’이 다음 달 출범한다. 국민일보와 삼성이 공동기획한 ‘희망디딤돌 캠페인’의 첫 결실이다. 두 회사는 자립준비청년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검증된 멘토링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민일보와 삼성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삼성희망디딤돌 자립준비청년과 함께하는 디딤돌가족’ 발대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디딤돌가족 발대식에는 주호영·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강은미 정의당 의원,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최완우 삼성전자 부사장, 제현웅 삼성글로벌리서치 부사장, 사단법인 야나 이수정 대표, 선한울타리 최상규 대표, 한국고아사랑협회 이성남 회장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석했다.
자립준비청년을 정서적으로 돕기 위한 디딤돌 가족의 멘토 봉사단은 삼성 임직원 30~50명과 교회 성도 30여명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멘토 봉사단은 온·오프라인 교육을 받은 뒤 전문적인 멘토링을 제공한다. 사단법인 야나와 선한울타리, 한국고아사랑협회는 이달 말까지 멘토를 선발하고 교육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호영 의원은 “자립준비청년이 환경과 관계없이 각자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자립준비청년의 정서적 지원에 동참하는 이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디딤돌가족’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