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없는 과목 듣는 ‘온라인 학교’ 제주에도 생긴다

입력 2023-06-21 16:02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실시간·쌍방향으로 원격수업을 제공하는 공립 온라인학교가 제주에도 개설된다.

제주도교육청은 교육부가 공모한 ‘공립 온라인학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공립 온라인학교는 소속 학생 없이, 교실과 교원을 갖추고 학생들에게 온라인 시간제 수업을 제공한다.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이 기본이지만 대면 수업과 온·오프라인 혼합 수업도 진행한다. 소수 선택 과목이나 개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주로 운영한다.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학생 맞춤형 고교 교육의 원활한 현장 안착을 위해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제주교육청에는 내년까지 20억원이 지원된다.

교육청은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온라인학교 예정 부지를 선정하고 있다.

교육청은 온라인학교를 통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확대되고 도농 교육 격차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