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농심 아카데미, 광동 꺾고 3승 신고

입력 2023-06-20 22:01
농심 아카데미 선수단. LCK CL 제공

농심 아카데미가 화끈한 경기력으로 5할 승률의 산을 넘었다.

농심은 20일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2023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광동 챌린저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승 2패가 된 농심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광동은 개막 후 5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를 유지했다.

첫 세트에서 농심은 ‘투 원딜’ 조합의 강점을 잘 살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시작은 광동이 좋았다. 잇따라 킬 포인트를 가져간 데 이어 협곡의 전령까지 차지하며 골드를 앞서갔다. 하지만 합류전 양상이 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22분께 전투에서 크게 이긴 농심은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르는 데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트리스타나-아펠리오스로 이어지는 딜러 라인이 활약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분위기를 탄 농심은 다음 세트도 이겼다. 이번에도 초반은 광동이 좋았다. 킬 포인트를 따고드래곤 스택을 쌓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합류전 양상에서 다시금 농심이 한 수 위 기량을 보였다. 아지르-제리로 이어지는 딜러 라인이 건실한 가운데 크산테-세주아니의 탱커 라인도 든든했다.

결국 25분경 내셔 남작 버프를 차지한 농심은 위기 없이 게임을 끝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