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재단, 4년간 인문학자 연구비 지원한다

입력 2023-06-20 17:12
사진은 왼쪽부터 이석재 아모레퍼시픽재단 이사와 서경배 이사장, 이재경 연구자, 한유나 연구자, 민은경 이사, 구범진 이사가 '2023년 장원 인문학자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재단은 2023년 ‘장원(粧源) 인문학자’를 선정하고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연구비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장원 인문학자에는 이승일 일리노이 어바냐-샴페인대 박사, 이재경 서울대 국사학 박사, 한유나 존스홉킨스대 History of art 박사가 선정됐다. 재단은 각자의 연구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학계 기여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받은 이들 연구자에게 앞으로 4년간 월 4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장원 인문학자 지원 사업은 기초 학문 지원과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아모레퍼시픽 창업주인 고(故) 서성환 선대회장의 호인 ‘장원’을 따 사업명을 정했다. 논문이나 저서 형태의 연구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요건이 없고 연구자 스스로 원하는 연구 주제를 정하고 기간 내 연구를 이행하면 된다.

조정한 기자 j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