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재단은 전남 장성 육군보병학교 연병장에서 ACC 무빙트럭을 활용한 ‘찾아가는 ACC 예술극장’ 공연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선보인 공연은 군 장병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이뤄졌다. 5월 ACC 재단과 육군 상무대 5개 학교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사업이다.
공연에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월보틀과 로든이 출연했다.
1부는 2017년 데뷔 이후 감성적인 목소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많은 사랑을 받는 일렉트로팝 여성 듀오 원보틀이, 2부는 로든의 무대로 이어졌다.
공연은 초임장교, 장병, 군무원 등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는 신나는 R&B 하우스 음악으로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장성 상무대는 초급 장교 양성의 산실로 대한민국 국방의 중추 임무를 수행하는 곳이다.
ACC 재단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육군 상무대 군 장병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지속해서 제공해 군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고 ACC를 전국으로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장병들의 심신을 달래고 문화 감수성을 깨우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는 신임 장교들이 더 강하고 믿음직한 지도력을 키우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