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는 김종훈 동구청장이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동구의 주요 현안과 미래 비전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잇따라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김 구청장은 21일 주민자치위원·주민들과 함께하는 2023년 주민자치학교에 참가한다.
주민자치학교는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자치 기구인 주민자치회의 개념과 역할을 설명하는 자리다.
동구는 올해 1개동을 선정해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김 청장은 지난 15일 동구지역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간담회를 갖고 동구의 발전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통해 동구는 구정방침 중 하나인 ‘주민의 힘으로 성장하는 자치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오는 22일에는 ‘기업과 인권’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책임, 노동자의 처우와 인권 개선에 대한 논의를 펼친다.
또한 23일 동구 청년정책협의체 전체 회의 ‘구청장과의 대화’ 시간, 26일 혁신교육실무협의회 개최 등의 민관 소통 일정을 이어간다.
27일에는 1일 아동돌봄교사로 나서 아동돌봄 종사자의 업무를 직접 체험하고, 지역의 돌봄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아울러 26일에는 간부공무원들과 공약사항 및 핵심과제 보고회를 개최한다. 28일에는 취임 1주년 성과와 중장기발전계획을 보고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정책보고회를 진행한다.
김 청장은 “취임 당시에 했던 ‘주민 모두가 행복한 더 잘사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주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지역의 위기를 해결하고 희망을 만들겠다”며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임기 내 산업과 사회안전망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소통하며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