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민간과 함께 전세사기 예방 공동대응 나서

입력 2023-06-20 14:35

세종시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세종지부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에 대한 공동대응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시와 협회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부동산거래 상담제’를 운영하고 전세사기 의심 등 불법거래에 대한 합동 지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부동산거래 상담은 부동산 매매, 주택 및 상가 임대차 계약 등 전반적인 영역을 다룬다. 22일부터 매월 2·4주 목요일 오전 10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민원실 내 상담실에서 운영된다.

상담사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세종지부에 소속된 전문 중개인력 중에서 선정한다. 주로 매매·전세 등의 적정 가격과 중개수수료, 계약 절차, 임대차 관련 법령 정보 등을 제공한다.

지난 1일부터 부동산중개업소 지도·단속을 시작한 협의체는 점검 결과에 따라 공인중개사법 위반행위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리고, 위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다.

세종지부는 지난달 23일 개업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전세사기 자체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적정 전세가율 중개, 중개보조원 관리 등을 안내했다. 향후 공인중개사가 가져야할 사회적 책임에 대한 윤리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희상 세종시 토지정보과장은 “부동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거나 궁금함이 있는 시민들에게 무료상담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개사협회와 함께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