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성화 봉송주자 모집 등 준비 착착

입력 2023-06-20 13:36
성화봉송주자 모집 홍보물.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대한 시작을 밝혀줄 성화 봉송주자를 모집하고 채화 및 봉송 계획을 확정하는 등 체전준비를 본격화 하고 나섰다.

성화봉송 주자는 전남도에 거주한 만 15세 이상 도민이면 누구나 제104회 전국체전 또는 시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7월 5일까지 해당 시군 체육부서에 방문, 우편이나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시군 추천과 공모를 통해 총 685명의 주자를 선발하게 된다. 이번 성화 봉송에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체전이 되도록 지역을 대표하거나 사회에 공헌한 인물 외에도 다양한 계층과 분야의 주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성화봉송 주자에게는 단체복, 운동화 등 주자 용품과 활동비가 지급된다. 8월과 9월에 성화봉송 교육과 예행연습 후 10월 10일부터 4일간 봉송구간별 주주자 2, 부주자 2, 호위주자 2명 등 1개조 6명으로 구성해 주주자는 성화봉송, 부주자와 호위주자는 상징(엠블럼)이 새겨진 수기를 들고 뛰게 된다.

선발된 주자는 22개 시군을 순회하며 총 973.63km를 달리게 된다.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성화를 동시에 봉송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화합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강인중 전남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20일 “올해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전남에서 15년 만에 다시 개최된 대회인 만큼, 성화봉송 주자가 되는 것은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일생일대의 기회이고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며 “성화봉송 주자모집에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주 개최지인 목포를 비롯한 도내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도내 11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