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농식품 산업이 미래성장 산업 도약을 위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의 핵심사업인 ‘2023년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61억7000만원을 확보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선정으로 도정과제인 ‘농식품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고 그린바이오산업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마련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4차산업 혁명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바이오’는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신소재 개발 등을 가능케 하는 분야로 농업 및 전․후방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이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경상국립대 등 산학연관 협업을 통해 유치활동은 물론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사업 예비계획서 작성 및 현장발표 평가를 준비했다.
이번 사업 선정에는 경남의 지리산, 남해안 등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농생명 바이오 소재가 풍부하고 경상국립대,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경남항노화연구원 등 세계적 연구개발 역량 및 인적자원을 갖춰 그린바이오 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진주시와 사업비 338억7000만원(국비 161억7000, 도비 20억7900, 시비 156억2100만원)을 투입해 진주시 문산읍의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부지 내 1만1750㎡규모로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를 조성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그린바이오 산업 연구·제작용 장비·시설을 확보해 창업보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그린바이오 산업생태계 조성, 유망 벤처 발굴, 창업보육 등을 통해 그린바이오 분야 유니콘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도는 2026년 벤처 캠퍼스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그린바이오 유망기업 30개사를 입주시켜 창업에서 성장까지 ‘One Stop 통합 지원 플랫폼’ 운영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5개사 이상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및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이다”며 “진주시와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사업을 완료해 경남의 그린바이오 기업 창업과 벤처기업, 유니콘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