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로걱정 No”…최신 트랜드 반영해 중소기업 지원한다

입력 2023-06-20 09:56 수정 2023-06-20 09:57

경북도가 중소기업이 판로 걱정을 하지 않도록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맞춤형 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어 주목 받는다. 이 때문에 경북도의 중소기업 온라인 마케팅 지원 사업에 중소기업들이 몰리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20일 현재 도와 업무협약을 맺은 온라인 유통채널은 쿠팡, 위메프, 티몬, 우체국쇼핑, 공영쇼핑, SSG닷컴, 마켓컬리, 11번가, 인터파크, 오아시스, 네이버, SK자연이랑 등 12곳으로 지자체로는 전국에서 가장 많다.

지난해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오아시스는 협약 전인 2021년 채널 내 경북 기업수가 126개사에 불과했으나, 한 해만에 183개사가 늘어 지난해에는 309개사로 나타났다.

매출은 협약 전 110억원에서 지난해는 216억원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경북도는 중소기업들의 온라인 유통을 확대하고자 지난 달 유통채널 11개사와 중소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교육과 입점 품평회를 열었다.

입점 품평회는 진입 장벽이 높은 직매입 채널 4개사(쿠팡, SSG.닷컴, 11번가, 오아시스), 임직원 채널 1개사(SK자연이랑)와 중소기업 80여개 사를 연결해 참여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최신 홍보 트랜드에 맞는 지원을 위해 특별 기획한 ‘온라인 홍보 지원 사업’에는 지난달 18~31일까지 접수한 결과 100개사 모집에 164개 기업이 몰리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 홍보 지원 사업은 숏폼 홍보영상 제작, SNS 인플루언서 제품 노출, 소비자 체험 제품 리뷰 등 3가지 가운데 기업이 원하는 한 가지를 지원한다.

윤희란 경북도 기업지원과장은 “중소기업이 판로 걱정을 하지 않도록 다양한 유통거래처를 확보하고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파악해 기업 요구에 맞는 전략적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