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천만 도전 카운트다운 “오늘 900만 넘었다”

입력 2023-06-20 09:27
영화 관객들이 지난 6일 서울 시내의 한 극장에서 ‘범죄도시 3’ 입장권을 예매하고 있다. 뉴시스

배우 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 3’가 개봉 3주 만에 누적 관객 수 900만명을 돌파했다. 매주 평균 300만 관객을 동원한 이 영화는 이제 1000만 관객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20일 “‘범죄도시 3’의 누적 관객 수가 오전 7시30분쯤 9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범죄도시 3’는 지난 19일 8만6390명의 관객을 추가해 누적 관객 수 899만8905명을 기록했다. 1100여명만을 남겼던 누적 관객 900만명 선을 이날 오전에 뚫고 올라갔다.

‘범죄도시 3’는 지난달 31일 개봉했다. 개봉 21일째, 주간으로는 3주 만에 900만명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 흥행 속도는 개봉 20일째에 900만 관객을 넘어선 전작 ‘범죄도시 2’와 비슷하다.

개봉 초기 가팔랐던 관객 증가율이 다소 둔화된 점을 고려해도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1000만 관객에 도달할 것으로 에상된다. 지난해 5월 개봉한 ‘범죄도시 2’는 1269만3000명, 2017년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은 687만9000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범죄도시 3’은 금천경찰서 강력반에서 서울 광역수사대로 옮긴 형사 마석도(배우 마동석)가 일본 폭력조직과 연루된 마약 범죄를 소탕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특별한 위기감 없이 악당을 물리치는 마동석식 액션영화 특유의 전개, 시리즈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악당의 캐릭터가 호응을 얻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