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미국의 식품업체 럭키푸즈를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생산시설을 추가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하고 있는 김치와 소스류, 가정간편식(HMR) 등의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럭키푸즈 공장을 증설해 김치의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공장 자동화 설비도 확충할 계획이다. 대상은 지난해 초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세우고 미국 현지에서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대상은 미국 시장에서 김치, 고추장 등 한식을 중심으로 사업을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대상 이경애 식품글로벌사업총괄 중역은 “이번 인수로 미국 김치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며 “럭키푸즈의 제품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