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시진핑, 방중 블링컨과 면담 예정”

입력 2023-06-19 16:46 수정 2023-06-19 17:08
토니 블링컨(왼쪽)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19일(현지시간)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악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 국무부가 19일(현지시간) “시진핑 국가주석이 토니 블링컨 장관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미 국무부 수장으로는 5년 만인 지난 18일 중국을 방문했다. 방중 첫날에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했고, 이날 중국 외교라인의 1인자로 꼽히는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만났다.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중에서 시 주석과의 만남은 최대 관심사로 꼽혔다. 시 주석은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체제에서 중국을 찾아온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미 국무장관을 만났다.

지금의 미·중 관계는 무역갈등의 초기인 당시보다 더 악화된 탓에 시 주석과 블링컨 장관의 만남은 갈등을 완화할 소통 복원의 신호로 평가될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