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쾌적하고 매력적인 ‘살기좋은 농촌조성’위해 농림축산식품부 2023년 ‘농촌공간정비사업’ 2차 공모에 사천시, 거제시, 함안군이 선정돼 사업비 267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국 공모 선정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지역에 산재돼 있는 공장과 축사 등의 난개발 시설의 이전·집적화 지원을 통해 농촌 공간을 정비하고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생활권당 5년간 최대 250억원이 지원되며 축사 등 유해시설 정비 부지에 생활 서비스시설, 주거단지, 마을공동시설 등이 조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1년 김해시 등 전국 5개 시범지구를 거쳐 2022년부터 해마다 40개씩 2031년까지 400개를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도는 정부 시범사업부터 착실하게 준비하고 대응해 지난해에는 전국 34건공모 선정 중 13건이 선정됐으며 올해 1차 공모에는 전국 12건 중 3건이 선정됐고 2차 공모에서는 전국 6건 중 3건이 선정됐다.
올해 2차 공모에 선정된 사천시 사남면 화전지구는 사업비 83억원을 들여 축사 4개, 빈집 4개를 철거하고 청년주택조성, 생활체육시설 및 소공원을 조성한다.
거제시 동부면 율포지구는 사업비 90억원을 들여 축사 1개(8개 동)을 철거하고 귀농·귀촌 실습장, 스마트팜 센터, 공원을 조성한다.
함안군 산인면 입곡지구는 사업비 94억원을 들여 돈사·우사·폐축사를 각1개 및 빈집 2동을 철거하고 힐링 숲 및 귀농·귀촌 임대주택 조성, 마을 진입로를 확장한다.
경남도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평가에 대비해 연초부터 공모 평가까지 시군별 맞춤형 전문가 5명을 구성해 현장 방문 컨설팅 및 합동 워크숍을 개최해 공모 준비 역량을 최대한 발휘토록 노력했다.
강승제 경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난개발된 농촌 공간이 쾌적한 농촌환경으로 바뀔 수 있도록 빈틈없이 사업 추진을 하고 9월에 있을 3차 공모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농촌 마을의 정주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