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장 해수욕장서 친구들과 물놀이 하던 초등생 숨져

입력 2023-06-19 14:33
국민일보 자료사진

미개장 해수욕장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이 물에 빠져 숨졌다.

1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42분쯤 경남 한 해수욕장에서 놀던 초등학생 3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과 해양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곧장 두 명을 구조했지만 나머지 한 명인 A군을 찾지 못했다.

A군은 신고 접수 약 1시간 뒤인 오후 3시34분쯤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안전관리 요원 두 명이 사고 발생 당시 해수욕장에서 근무하고 있었으나 사고 상황을 목격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해수욕장은 다음 달에 정식으로 개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