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국내 첫 오프라인 ‘메타버스 체험관’ 개관

입력 2023-06-19 14:19
19일 열린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 개관식에서 관계자들이 개관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국내 최초의 메타버스 오프라인 체험관인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이 19일 문을 열었다.

전북도는 이날 부안군 하서면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내 현지에서 체험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체험관은 총 사업비 213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메타버스라이프관, 메타버스기술관, 가상세계홀 등 3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1층 메타버스라이프관은 메타버스로 변화할 미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상세계 기술이 적용된 시뮬레이터 등이 설치됐다. 2층 메타버스기술관에는 가상 융합기술의 기술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그래픽·영상·실물 전시·작동모형 등이 마련됐다.

1, 2층을 연결한 가상세계홀은 높이 12m, 지름 18m의 국내 최대 규모의 원통형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관람객과 교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출됐다.

체험관은 8월1∼12일 열리는 새만금 잼버리 기간에 대회 참가자의 체험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후엔 학생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오택림 전북도 미래산업국장은 “앞으로 도내 기업들이 개발한 콘텐츠를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등 연관산업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