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메타버스 오프라인 체험관인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이 19일 문을 열었다.
전북도는 이날 부안군 하서면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내 현지에서 체험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체험관은 총 사업비 213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메타버스라이프관, 메타버스기술관, 가상세계홀 등 3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1층 메타버스라이프관은 메타버스로 변화할 미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상세계 기술이 적용된 시뮬레이터 등이 설치됐다. 2층 메타버스기술관에는 가상 융합기술의 기술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그래픽·영상·실물 전시·작동모형 등이 마련됐다.
1, 2층을 연결한 가상세계홀은 높이 12m, 지름 18m의 국내 최대 규모의 원통형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관람객과 교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출됐다.
체험관은 8월1∼12일 열리는 새만금 잼버리 기간에 대회 참가자의 체험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후엔 학생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오택림 전북도 미래산업국장은 “앞으로 도내 기업들이 개발한 콘텐츠를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등 연관산업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