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연안동에 ‘도시바람길숲’ 조성…녹색 복지

입력 2023-06-19 11:40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준공식. 중구 제공

인천 중구는 지난 16일 연안부두로 75번길에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배준영 국회의원, 인천시의원, 중구의원, 지역 자생단체장, 지역주민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연안동 유휴부지를 도시바람길숲으로 조성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완화, 녹색 휴식 공간 제공 등 지역주민들의 정주 여건 향상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지난 2020년 2월 설계를 시작으로 대상지 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12월 착공해 최근 준공했다.

또 사업은 중구 연안부두로 75번길 일대 유휴부지 총 5220㎡에 각종 수목(교목·관목 등)과 초화를 심고 휴게시설(파고라·벤치 등)과 야외체육시설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이를 위해 국비 7억5000만 원, 시비 3억7500만 원, 구비 3억7500만 원 등 총 1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김 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맑은 공기를 제공함은 물론, 푸르른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할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라며 “중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녹색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