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국악학과가 ‘2023 예비예술인 현장연계 지원사업’에 19일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선정 대학 중 국악학과로는 유일하다.
올해 처음 도입된 예비예술인 지원사업은 예술대학, 예술단체, 문화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협력해 예비예술인들에게 취업과 연계된 다양한 현장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학생 등 자질을 갖춘 예비예술가들이 일류 예술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형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악학과는 이에 따라 올해 2학기부터 ‘전통예술 콘텐츠 기획 및 제작’ 강의를 정규교과목(학점연계)으로 개설한다. 해당 수업은 예비예술인들이 졸업 후 마주하게 되는 현장과 공연예술계의 다양한 진로와 취업을 위한 커리큘럼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호남학 연구원이 협력기관으로 함께 한다.
국악학과는 향후 광주시에서 진행 중인 ‘청년문화예술기획자 양성교육’을 포함해 지자체, 문화기관, 교육기관과의 다양한 협업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총괄책임자 김상연 교수는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한 문제의식과 전문 기획자 양성을 통해 MZ세대 예비예술인의 현황·실태, 대응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을 수년 전부터 실행해왔다”며 “체계적 예술인 양성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