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직원이 1억 빼돌려 주식 투자…해당 지점 감사 착수

입력 2023-06-19 11:15 수정 2023-06-19 13:15
국민일보 DB

서울의 한 지역농협 지점에서 횡령 사건이 발생해 농협중앙회가 자체 감사에 나섰다.

19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서울의 한 지역농협 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약 1억원을 빼돌렸다가 적발됐다.

이 직원은 지난 3월부터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안에 있는 현금을 조금씩 빼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직원은 이런 방식으로 1억원 이상 빼돌린 돈으로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는 해당 직원에게 빼돌린 돈을 모두 돌려받았으나 횡령 혐의로 형사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당 지점에 대해서는 감사에 착수했다.

농협에서 횡령 사건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범농협 전체에서 임직원에 의해 발생한 횡령, 배임 등의 사건은 245건, 피해액은 608억원에 달한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