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박6일 일정의 프랑스·베트남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19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첫 순방지인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하늘색 넥타이를 맸고, 김 여사는 같은 색 치마를 입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식, 지난 4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한 미국 국빈방문처럼 중요한 공개 석상마다 넥타이의 색상을 하늘색으로 골랐다. 윤 대통령은 환송단과 일일이 악수한 뒤 공군 1호기 출입문 앞에서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0~21일 파리에서 열리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 활동을 지원한다. 순방 첫날인 20일 현장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영어 프레젠테이션에 나설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BIE 총회 참석을 마치고 같은 날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치고 22일부터 베트남을 국빈방문한다. 보반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베트남에서 응우옌푸쫑 공산당 서기장, 팜민찐 총리, 브엉딩후에 국회의장과 개별 면담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경제사절단 205명이 동행한다.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구성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