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중랑천 청보리길 걸으며 문화공연도 관람

입력 2023-06-19 11:06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 16일 '청보리길 걸어보리' 행사에서 청보리 꽃다발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는 지난 17일 중랑천 청보리밭에서 열린 ‘청보리길 걸어보리’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시민들은 중랑천 호암교에서 인도교 사이 약 1㎞ 구간의 청보리길을 걸으며, 시에서 마련한 체험, 공연, 사진 촬영 등의 체험 거리를 즐겼다.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은 지난 주말 비바람에 쓰러진 청보리를 재활용해 꽃다발을 직접 만들어보는 ‘청보리 꽃다발 만들기’로 이 프로그램에는 많은 시민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시민들은 청보리 탈곡 체험, 청보리 캘리그라피 사진 등의 프로그램을 참여하며, 중랑천 청보리밭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 16일 '청보리길 걸어보리' 행사에서 청보리 탈곡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청보리 행사와 함께 문을 연 발물쉼터 내 공연장에서는 재즈밴드, 인디밴드, 우쿨렐레 공연팀의 연주가 펼쳐졌다. 생태 그늘 숲으로 관람객을 감싸 안은 발물쉼터는 수변 공연의 최적지이자 시민들의 힐링 문화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걷은 싶은 도시를 지향하며 조성한 하천길에서 열린 첫 행사인데 시민들이 중랑천을 즐기면서 힐링하는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어 자긍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변화된 생태하천의 소통 공간을 더 늘려나갈 테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