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추진 중인 인천사회복지회관 이전 신설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남동구 간석동에 자리한 인천사회복지회관은 1996년 지어져 시설 노후화, 사무공간·주차장 협소 등 문제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인천사회복지회관 이전 신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했다. 타당성 확보를 위한 경제성 분석 결과에서는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1.058로 나왔다. 기본계획에는 이전 신설 필요성, 규모, 활용방안 등이 담겼다.
부지는 미추홀구 용현·학익 7블록 기부채납부지(학익동 744)로 정해졌다. 시는 앞으로 2026년까지 543억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1만5980㎡ 규모로 인천사회복지회관을 준공할 예정이다.
새로운 인천사회복지회관에는 사회복지단체가 사용하는 사무실, 대·소강당, 회의실, 복지단체 생산품 판매장 등 복지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또 열린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복합커뮤니티공간 등 주민편의 공간도 함께 구상하고 있다.
김석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신축 회관의 방향성을 마련했다”며 “복지기능은 물론 지역사회와도 어우러지는 대표적 복지시설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