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도내 숙련기술 및 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한 숙련기술자 발굴·포상을 위한 ‘2023년 경남도명장’ 선정에 나선다.
경남도는 기계설계, 금형, 제과·제빵 등 38개 분야 92개 직종에서 5명 이내로 선정하는 ‘경남도명장’ 후보자 접수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도내 주민등록 자로 도내 산업현장 직접 종사자, 동일 분야 및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숙련기술자, 숙련기술의 보유 정도가 높은 자, 신청 직종에서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했다고 인정되는 자, 숙련기술의 발전이나 숙련기술자의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 했다고 인정되는 자 등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는 경남도 누리집에서 ‘경남소식-고시공고’에 게시된 서식을 참고해 추천기관장(시장·군수, 도내 기업체장, 도 단위 업종별 협회장)추천서를 포함한 구비서류 일체를 경남도 노사상생과에 제출하면 된다.
서류 접수가 마감된 후에는 접수 결과에 따라 분야별 2인1조의 전문위원을 위촉해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하며 10월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경남도명장에게는 증서 및 동판 수여와 함께 해마다 100만원씩 5년간 5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경남도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74명을 경남도명장으로 선정, 중소기업 기술지원 및 중·고교생 진로지도 교육 등 다양한 숙련기술 전수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명장은 숙련 인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2월 조례개정을 통해 경남도 최고장인에서 경남도명장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임재동 경남도 노사상생과장은 “이번 경남도명장 선정이 도내 우수 기능인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숙련기술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