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손잡고 시민들의 귀갓길을 안전하게 밝히는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지자체를 다음 달 14일까지 모집한다.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은 방범취약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시작된 한수원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2015년부터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전국 방법취약지역에 총 2854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올해는 총 10개 지자체를 선정해 안심가로등 설치를 돕는다. 기존에 설치했던 ‘태양광가로등’ 외에 ‘스마트폴’과 ‘LED보안등’을 설치할 지자체도 모집한다.
밀알복지재단과 한수원은 선정된 10개 지자체 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도 실시한다. 각 지자체별로 20명을 지원하는 해당 프로젝트는 저소득층에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2020년 안심가로등을 설치한 전남 목포시 옥암동의 경우 설치 후 범죄 건수가 전년대비 약 15% 감소했다”며 “국민들의 늦은 밤 귀갓길 안전을 돕는 안심가로등 사업에 많은 지자체가 관심을 갖고 신청해 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