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900만 관객 눈앞… 다음주 1000만 시도할 듯

입력 2023-06-19 09:27 수정 2023-06-19 09:52
영화 ‘범죄도시 3’의 상영 시간을 안내하는 전광판이 지난 6일 서울 시내의 한 극장에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3’가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갔다. 누적 관객 900만명까지 9만명도 남지 않았다. 지금의 흥행 속도를 유지하면 다음 주 중으로 1000만 관객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범죄도시 3’는 지난 18일 23만194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64만9669명의 관객을 추가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뒤 누적 관객 수는 891만2542명. 매일 47만명에 달하는 관객이 이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으로 몰려든 셈이다.

개봉 초기 가팔랐던 관객 증가율이 다소 둔화된 점을 고려해도 다음 주말이면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에 근접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개봉한 전작 ‘범죄도시 2’는 1269만3000명, 2017년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은 687만9000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범죄도시 3’은 금천경찰서 강력반에서 서울 광역수사대로 옮긴 형사 마석도(배우 마동석)가 일본 폭력조직과 연루된 마약 범죄를 소탕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특별한 위기감 없이 악당을 물리치는 마동석식 액션영화 특유의 전개, 시리즈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악당의 캐릭터가 호응을 얻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