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에도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전국 주요 도시에서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자외선지수가 높아 피부 화상도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과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낮 최고기온이 35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주요 도시들도 30도 안팎의 온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기온 예상치는 인천 32도, 대구 31도, 울산 27도, 부산 29도 등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의 기온은 서울 24.6도, 인천 22.1도, 대전 22.5도, 광주 21.3도, 대구 22.2도, 울산 21.9도, 부산 22.8도 등으로 이미 20도를 넘었다.
강한 햇볕과 함께 전국적으로 오존 농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오존 농도가 경기·충북·충남·전남에서 ‘매우 나쁨’, 서울·인천·강원영서·대전·세종·광주·전북·영남에서 ‘나쁨’으로 예상했다. 강원영동과 제주는 ‘보통’ 수준으로 예상됐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자외선 지수도 ‘매우 높음’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햇볕에 수십 분만 노출돼도 피부에 화상을 입을 정도로 매우 위험한 수준’이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 화상을 주의해야 한다.
이번 폭염은 20일 날이 흐려지면서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20일에는 제주와 충청, 남부 지방에서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21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