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한국군국(사령관 장만희)이 금융감독원, KB국민은행, 부천세종병원과 함께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의료지원 사업’을 통해 수술 후 회복 중인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를 찾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부천세종병원에서 열린 병문안 행사에는 김병윤 구세군 서기장관, 이명순 금감원 수석부원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 2022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정 선수가 참석했다. 임 헹윗뚜이(11)군의 어머니는 “아이의 병원비가 우리 벌이로는 감당하기 어려워 치료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돼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하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의료지원 사업’은 구세군과 금감원, KB국민은행, 부천세종병원이 해외 심장병 어린이들을 국내로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는 사회 공헌 사업이다. 10명의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가 이달 초 수술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으며, 회복 기간을 보낸 뒤 오는 22일에 캄보디아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국구세군은 캄보디아 대표부를 담당하고 있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캄보디아 심장병 의료지원 사업을 통해 100여 명의 아이에게 건강한 삶을 선물했다. 이외에도 프놈펜과 시엠립 청소년 센터 지원, 1대 1 아동 결연, 앙코르 어린이 병원 영양식 지원 등 캄보디아에서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