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아파트 불…3명 부상·80명 긴급 대피

입력 2023-06-18 14:13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30여분 만에 진화됐으나 연기를 흡입한 주민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입주민 80여명도 긴급 대피하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8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9분쯤 순천시 연향동 한 아파트 5층 가구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28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해당 가구에 살던 주민 3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불이 난 거실 등 내부 3㎡가 타면서 소방서 추산 44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소방 당국은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